안녕하세요.
근래에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지인부부와 오랫만에 식사자리가 있었습니다. 지인의 와이프가 전에 비해 살이 빠진 것 같아 물어보니 심한 피곤, 체중 감량,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 더위를 탐, 목 주변이 붓는 증상들을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과 혀 진단을 종합해 본 결과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 보여 Family Doctor를 만나고 나서 피검사를 해보기를 권했습니다. 역시나 검사 결과는 갑상선 항진이였습니다.
요즘 주변에 갑상선 질환 환자들을 종종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심지어는 초등학생에게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예전에는 갑상선이 우리 몸 어디에 붙어있는 기관인지도 몰랐으나 현대인들은 갑상선암,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 기능 항진과 같은 질환들로 인하여 적지 않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할까요? 갑상선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인체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켜 줍니다. 보통 호르몬들은 특정기관에 작용을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은 몸 전체에 작용을 합니다. 예를 들면 열을 발생시켜 우리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하고, 태아 및 신생아는 뇌와 뼈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킵니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거나 부족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성선 진단은 피검사를 통해서 이뤄집니다.
갑상선 분비가 많아지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갑상선 분비가 적어지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 질환은 기능 항진보다 기능 저하 환자가 10배 정도 비율로 높습니다. 대부분 중년 여성들이 초기 단계를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나이 들어서 피곤하고 몸이 붓고 살이 찐다고 생각하여 무심결에 지나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 환자들의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고 식욕부진, 무기력, 극심한 피로, 근력감퇴 등을 겪으며 암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갑상선 기능저하 원인은 요오드, 셀레늄 결핍, 피임약 사용(에스트로겐), 환경호르몬, 불소,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그럼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
양방 치료 방법양방에서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대증요법이란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원인이 아니라 증세에 대해서만 치료하는 것입니다. 즉 갑상선 기능항진은 호르몬 농도를 내리고 기능 저하는 올리는 방법으로 혈중에 호르몬 농도만 맞출 뿐 원인에 대해 치료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 갑상선 기능저하는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신지로이드, 레보티록신, 레복실) 애석하게도 대부분 효과가 없습니다.
- 갑상선 기능항진은 항갑상선제 다량 투여
- 두 질환 모두 재발율 50% 정도로 높은 편
- 갑상선 제거 수술 - 평생 호르몬제 복용
한방 치료 방법한방치료에서 양방의 진단명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활용할 뿐입니다. 갑상선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는 따로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설진, 맥진, 문진, 복진을 통해 환자가 더위를 호소하는지 추위를 호소하는지, 맥이 빠른지 느린지, 극심한 피곤을 호소하는지, 목의 부종이 있는지 여부, 짜증과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경청하여 질병의 원인에 대한 진단을 한 후에 치료합니다. 즉 환자가 현재 호소하는 증상들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를 합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환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은 좋아지는 반면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증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치료과정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오히려 몇 달 뒤에 피검사를 해 보면 그때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한약복용을 통한 치료는 최소 2~3개월 동안 믿음을 갖고 꾸준히 하셔야 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갑상선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요오드, 셀레늄, 구리 비타민B, 아미노산 (타이로신)이며 피해야 할 음식은 탄산음료, 설탕, 밀가루, 흰쌀, 빵, 떡, 튀김 음식, 가공식품, 술입니다. 최악의 식품은 설탕 커피로 카페인이 갑상선 호르몬 레벨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해서 치료를 방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