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로 인한 불안증, 불면증 그리고 우울증 환자 급증

작성자
Hans
작성일
2020-09-10 13:07
조회
550
2020년 3월 코로나 락다운 이후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신체활동을 하지 못함으로써 나타나는 근력 손실,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무기력증, 그리고 사람간의 접촉을 피하고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생활로 인한 우울증, 갑작스러운 경제적 손실로 불안증 등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인들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도 코로나 사태 이후 불안증과 불면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했습니다.  10년 동안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아 온 40대 여성환자는 지난 10년 동안 각종 피검사, 심장검사, 수면제 등등 많은 방법들을 시도해 봤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내원했을 때 이 환자는 불면증 이외에도 불안증, 오심, 가슴 뛰는 증상 등을 호소해 왔고 코로나 이후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로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1주일분 산제(가루로 된) 한약을 복용한 뒤 환자의 증세는 50% 좋아졌으며 2주분을 더 복용한 후에는 80%가 좋아졌습니다. 침 치료는 1주일에 1번씩 받았습니다.

또 다른 환자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30대 여성 환자로 불안장애와 불면증, 그리고 변비가 심해 내원했습니다.  이 환자는 이러한 증세들로 인해 직장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변비를 우선 다스려야 다른 신체 컨디션도 좋아지는 체질이였기 때문에 그에 맞는 약을 처방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 12일분 탕약 한 번으로 불면증이 80% 좋아지며 자연스럽게 불안증과 변비 역시 사라졌습니다. 12일분 탕약을 더 복용한 후 치료를 마쳤습니다. 이 환자는 거리가 멀어 침 치료는 불가능했습니다.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이 수면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면제는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실제로 숙면을 취하도록 해 주지 않기 때문에 잠을 잤다고 해도 신체 컨디션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많은 심각한 부작용을 갖고 있어 복용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