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

추나라고 하는 것은 한의사가 하게 되는 모든 수기요법(손을 사용해서 몸의 구조에 도움을 주는 모든 행위)을 일컫는 말입니다. 추나요법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뼈와 근육, 관절을 직접적으로 정상 위치로 돌릴 수가 있습니다. 즉, 구조적인 교정을 통해서 몸을 편하고 이롭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입니다. 추나요법은 3000여 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치료법의 목적으로 춘추 전국시대 『황제내경』에 기록되어 있는 도인안교술에서 그 근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선진양한시대부터 체계를 잡아가게 됩니다. 현대에 와서는 이론적 토대 위에 해부학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정골추나술, 경근추나술, 도인추나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정골추나술은 주로 척추와 관절의 움직임 제한과 잘못된 위치를 교정하며, 경근추나술은 근육과 인대의 이상을 잡아주고, 도인추나술은 운동을 통하여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입니다. 추나치료의 가장 큰 효과는 비뚤어진 골격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골격이 비뚤어지는 이유는 주로 나쁜 자세 때문에 체중이 전 신체에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고 특정 부위에 힘을 집중시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나치료는 운동성을 잃은 분절의 운동성을 확보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힘이 집중된 부위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되어 운동성을 잃게 되면, 척추 주변 분절에 과다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추나요법을 시행해서 골격이 바로 잡히고, 정상 운동성이 확보되면 척추 주변 구조가 퇴행성이 진행되는 속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환자분들에게서도 추나 치료를 통해서 척추가 정확히 교정된 이후에도 통증을 느끼거나 도리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척추 교정 이후에 발생하는 주변 연조직의 재정렬 때문인 일시적인 증상으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교정된 척추가 다시 비뚤어지지 않게 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척추는 24마디 관절로 이루어져서 나쁜 자세가 지속하면 쉽게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이를 보상하려고 비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척추를 바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나요법 체형 검진을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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