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한약으로 치료하세요

작성자
Hans
작성일
2022-08-17 03:40
조회
355

Atopy라는 어원은 뜻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원인 모르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뜻이지요. 현대에서 난치병 중에 하나인 아토피 피부질환, 참으로 치료하기도 어렵고 환자들도 여기저기 아토피 치료에 휘둘려서 정신적, 물질적으로 많은 고생을 하는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아토피라는 용어는 아주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환자들이 있습니다. 혹자는 유전적인 요소도 주장하지만 사실 사람의 유전자가 그리 크게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질병이 새롭게 생겨난다는 것은 유전적인 질환이라기보다 태어난 이후에 발생한 환경적인 질환 즉 후천적인 질환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한번 둘러보면 유해화학물질 사용 및 배출이나 직접적인 노출, 식품 첨가제나 곰팡이, 항생제 오, 남용 등 특히 실내에서 조리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나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들로 가득합니다. 이만큼 환경이나 잘못된 식생활로 인하여 원인 모를 질병 중에 하나인 아토피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아토피 치료의 첫걸음은 양방치료도 아니구 한방 치료도 아닌 우리 몸의 해독과정에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고 마시고 호흡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의학적 용어로 대사작용이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고 나면 필연적으로 노폐물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노폐물이 우리 신체에서 잘 배출하는 과정이 해독입니다. 해독하는 대표적인 기관들은 에서는 대변으로, 신장에서는 소변으로, 에서는 담즙으로, 에서는 호흡으로, 피부에서는 땀으로 배설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관들의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대변이나 소변에서 문제가, 어떤 사람은 간에서 또는 폐에서부터 질병들이 생기게 됩니다.

어릴 때는 폐와 간, 신장 같은 기관들이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이러한 기관들에서 해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피부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아토피입니다. 혹시 태열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한방에서는 어린 아이 얼굴에 울긋불긋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태열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옛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보면 흙을 밟으면 낫는다고 했습니다. 즉 자라면서 다른 해독 기관들이 제 기능을 하면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오늘날에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아토피 증세로 개인적인 불편함을 넘어서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조차 힘들만큼 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들이 지나치게 우리 몸의 해독 기관을 혹사시키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음식들이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노폐물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해독이 안되면서 아토피 증상을 만듭니다. 특히 요즘 엄마들은 아기들한테 골고루 영양있게 이유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생후 1년이 지나기 전에 너무 일찍 시작하고 이유식을 만들 때도 지나치게 많은 고기, 생선, 우유, 달걀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식재료는 유아 기준에 맞춰 적당한 양을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아토피 증세 중에 염증과 가려움을 증폭시키는 가장 큰 요소가 설탕입니다. 설탕은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입니다. 이와 같이 아토피를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음식입니다. 당연히 인공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설탕제품, 과도한 육식, 정크푸드, 인스턴트 등을 철저히 배척하면서 치료를 해야 아토피가 완치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양상 및 부위
아토피 양상도 사람들마다 조금씩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 건조하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열감과 발적 가려움이 있는 경우
  • 건조와 습기, 진물 등이 흐르고 열감, 가려움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
  • 몸 전체, 팔꿈치 안쪽, 무릎 뒤, 목 주위, 얼굴에서는 눈 또는 입 주위, 손 등
양방에서 아토피에 사용되는 약물의 주성분 중 하나가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인데 이런 약물들은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몸의 또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철저하게 환자의 몸 상태와 아토피 상태를 보고 치료합니다. 침 치료보다는 한약치료를 우선시 합니다. 우리 몸에 독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아토피 피부를 정상으로 재생시키기 위해서 침 치료보다는 한약 치료를 우선시 합니다. 물론 침과 한약을 동시에 병행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치료한 아토피 환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평생동안 아토피로 고생한 이 학생은 한국에서 유명한 대학병원 피부과, 한의원 등 해보지 않은 치료가 없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첫 내원했을 때 환자와 보호자 모두 반신반의한 눈치였습니다. 이 학생은 이마, 얼굴, 목 주변 등에 아토피가 농이 생기면서 진물이 흐르고 다시 마르기를 반복하는 상태였으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심하게 가려운 날은 잠을 설 칠 정도였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랫동안 사용해서 목 주위와 피부가 검게 변해 색소 침착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이 환자의 가장 큰 특징은 변이 토끼똥 같은 형태로 1주일에 한 번씩 배변을 평생동안 있어왔다는 점이였습니다. 또한 외식, 정크푸드, 월남국수 같은 것을 먹고 나면 얼굴 부위가 확 뒤집어지는 것입니다. 이 환자는 거의 1년 동안 한약 치료를 하면서 1주일에 한 번씩 침 치료를 하여 평생동안 갖고 있던 아토피를 치료했습니다. 치료하는 도중에 음식을 잘못 섭취해 몇 번 증세가 악화되기도 하고 다시 완화되기도를 반복했지만 나아지는 것을 느끼며 포기하지 않고 믿고 끝까지 치료하여 완쾌된 케이스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비정상적인 배변의 형태가 아토피를 유발한 경우였습니다.

이와 같이 한방은 환자의 여러 가지 증세를 보고 그 환자가 갖고 있는 증세들을 완화시켜 각 해당되는 장기의 해독작용을 잘 하게 하여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특히 아토피 치료는 의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주체가 되서 식생활 습관을 고쳐가면서 치료를 받아야 효과적인 아토피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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